
22대 총선에서의 ‘비명횡사’ 당사자였으나 이재명 대표 관련 ‘역할설’에 휩싸였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명계 4김(金)은 경선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측은 언론에 “완주 생각을 굳혔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최근 서울 여의도 D빌딩에 사무실을 차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로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고심 중”이라고 했다.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6일 SNS에서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국민통합·사회정의·경제성장을 위해 분명한 목소리를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월 이 대표와 회동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의원 앞에서 ‘역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돌았다. 박 전 의원은 “저희는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불출마로 해석될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6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개헌) 얘기를 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그러면 정치 도의상 잘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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