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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8일차인 19일 각각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인 복지와 저출산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세대 공감’ 등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수도권 표심 공략을 위해 서울 중서부 권역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라며 “짧은 시간에 압축 성장을 해낸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선배 세대가 가진 지혜와 혜안을 후대에 많이 전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바쁜 시간 쪼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재명 후보는 “요즘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특히 노인 빈곤율이 높은 현실에서 노인 세대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르신들의 조언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주시는 말씀을 잘 경청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곧바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후 일정은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되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용산 집중유세에서 이 후보는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가는 교통의 요지이자 통합의 상징인 용산역의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 화합과 민생경제 회복 해법, 그리고 이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후 젊음이 샘솟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과 불평등을 완화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홍대상상마당을 찾은 이 후보는 “상상력이 존중받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청춘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국가를 향한 포부”를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노인과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언급하며 “한 명의 자녀가 태어나면 1억 원을 지급하는 부영의 출산 장려 정책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 회장님처럼 젊은 세대가 귀가 번쩍 뜨일 정책이 필요하다”며 출산 장려 정책의 전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해당 정책에 대해 “연간 약 25조 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현재 재원 조달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인 정책과 관련해 김 후보는 △노인 일자리 확대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기준 폐지 △소득 하위 50% 노인 대상 기초연금 월 40만원 인상 등을 공약했다.
또한 ‘간병 지옥’ 해소를 위해 요양병원 입원 환자 간병비 지원과 가족 간병 시 최소 50만 원, 65세 이상 배우자 간병 시 100만 원 지급 방안을 제시했으며, △치매 환자 지원 확대 △경로당 부식비 보조 △AI 기술 보급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서울에서 성공한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을 지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딤돌 소득은 소득·재산이 일정 금액에서 밑도는 가구에 부족분 절반을 현금 지원하는 정책이며,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무료 플랫폼이다. 김 후보는 경선 때부터 오 시장의 이러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토론에 참여한 뒤 김 후보는 청계광장에서는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층의 결혼과 주거 부담을 줄이고 공정한 채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군 가산점제 도입 △군 복무 경력 민간 인증제 △공공예식장 확대 △웨딩 관련 표준계약서 도입 등의 세부 정책을 제시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통상정책의 비전을 공유한 것을 마지막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오후 종로구 한국 기독교회관을 방문해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교육정책 협약식을 진행하며, 퇴근길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인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통상정책의 비전을 공유한 것을 마지막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오후 종로구 한국 기독교회관을 방문해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교육정책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퇴근길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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