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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과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남구는 △과학 △인성 △영어 △학습 △가족 등 5개 분야에서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13일 밝혔다.
강남미래교육센터는 8월13~14일 초등학교 5~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비숙박형 ‘우주과학 미래인재 여름캠프’를 연다. 참가자들은 경기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를 찾아 별자리를 관측하고 천문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8월5일까지 강남미래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 15일부터 8월29일까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바이오 △드론 △로봇 코딩 △생성형 인공지능(AI) △뉴스페이스 등 다양한 주제의 10개 여름방학 특별 강좌도 진행한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26일부터 8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새싹 캠프’가 마련돼 4축 로봇팔 제어 실습과 우주자원 수집·분류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대와 협력해 마련한 창의성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3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중학교 1~3학년 72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창작 캠프’를 열어 프롬프트 북 제작을 통해 창의성과 윤리의식을 기르는 AI 융합 인문학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 쑥쑥 생각 톡톡 창의성 캠프’는 △서울대 교수진 강연 △팀별 프로젝트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캠퍼스 탐방을 포함해 30일부터 8월1일까지, 8월4일부터 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8월4일부터 8일까지는 일원·개포·수서·논현글로벌 평생학습센터에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23개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패밀리 플라워 가드닝 △감성도장 만들기 △샌드위치와 콘스프 만들기 △미술 치료 △가족 마술교실 △나만의 K팝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여름방학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가족 건강 특강도 새롭게 준비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 등이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일원·논현글로벌 평생학습센터와 강남어린이회관에서 8월7·8·14·21일 네 차례에 걸쳐 열리며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대치·수서·도곡·압구정·논현·못골·천몽 등 7개소에서 ‘여름누리 어린이 서당’이 운영돼 한학을 배우며 올바른 삶의 자세를 익히고 전통 놀이와 음식도 체험할 수 있다. 각 서당은 28일부터 8월14일까지 2~3회씩 열리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일원라온영어도서관에서는 29일부터 8월1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원어민 영어특강을 진행한다. 강남인강에서는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 대상 국·영·수·과 특강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능률 VOCA 도전 완강팀’ 프로그램도 운영해 어휘 학습을 돕는다.
조성명 구청장은 “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강남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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