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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자료 기준, 우리나라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암 진단을 받고 있는데, 현재 암보험은 많은 분들이 고액의 암 치료비가 걱정되기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대표적인 보장성 상품이다. 그런데 이 암보험이 요즘 들어 아주 다양한 보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암진단비, 암수술비, 항암치료비, 방사선치료비에 집중되었던 단순한 상품구조를 벗어나 작년부터 아주 다양하게 암치료에 대한 보장을 세분화시키고 없던 보장들을 새로 출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치료제와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어 시대의 흐름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보험광고의 몇 마디 문구에 현혹되어 보장이 좋다고 판단하거나 기존에 없었던 보장이라는 말 한마디에 가입을 서두르기보다는 여러 회사들이 각자가 장점 삼아 홍보하고 있는 보장들이 다양한 만큼 보장에 대한 내용과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우선 암 치료에 관한 보장 중 암 주요치료비라는 특약의 보장 조건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주요치료비는 암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일컫는데 이 보장이 회사마다 상품마다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 보장과 관련된 내용은 불과 1년 전 필자가 다뤘던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 해당 보장과 관련 사뭇 달라졌다.
다양해지기도 했지만 급여와 비급여 파트로 나뉘어 보장하는 보장도 생겨났으며, 작년만 하더라도 암 발병일로부터 최대 5년 또는 10년간 지급했던 치료비 보장이 이제는 내가 가입하는 보험의 보장 만기 시점까지 보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까지 보장하다 보니 보험상품을 준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통 1회성에 그치는 진단금으로 인해 재발암, 전이암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 비용에 대한 우려를 보장 만기 시점까지 지급하는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추가로 준비함으로써 걱정을 조금 덜게 되었다.
다음으로 이러한 보장들 속에서 여전히 선택장애의 주인공이 되는 갱신형 특약의 가입에 대해서 신중하면 좋을 듯하다. 암 치료와 관련된 일부 특약의 경우 전 보험사가 갱신형으로 판매하고 있어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판매하는 보험상품에 따라 또는 보험회사에 따라 암 치료와 관련된 보장들이 갱신형 혹은 비갱신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연세가 정말 많아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어 부담스러운 경우를 비롯해 한시적으로 가입하고 있다가 추후 삭제할 상황까지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갱신보험료에 대해 인지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암 치료와 관련하여 다양한 신약 개발 및 치료법이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곧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또다른 암 치료와 관련된 보장들이 선보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 한 분기가 멀다 하고 보험사가 다양하게 선보이는 암 치료와 관련된 여러 보장들에 주의 깊게 관심을 두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
시간이 흐르면 지금 더 좋은 보장이라고 해서 으뜸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는 아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험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가입하고 잘 유지해야 하는 비용 지불 항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꼼꼼한 비교와 나에게 맞는 보장인지 꼭 구분해서 가입할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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