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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는 시청사가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6월 말까지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형성한 시가지 불투수 면 곳곳에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와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하는 사업이다.
기존 아스콘으로 포장한 시청전정 주차장을 투수블록으로 교체해 도시의 빗물이 도로의 오염원을 가지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땅속으로 흡수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투수포장으로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을 증가시켜 도심열섬을 완화하고 국지성 호우 시 상당량의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해 홍수에 대응하며 빗물의 유출을 줄여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다.
시는 물순환 청사 외에도 육사로, 하이마로, 제비원로, 경동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 도시 녹색댐을 구축하는 식물 재배화분을 설치해 도심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탈춤공원과 강변도로에 설치하는 안동형 물순환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완료하면 시범사업 구역의 △불투수면적률은 80.29%에서 68.27%로 12.02% 줄어들고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 유출량은 연간 150만 t이 저감돼 땅속으로 침투해 증·발산하므로 지하수 함유량, 열섬현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안동시청 투수 블록 공사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차량통제 등 시청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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