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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이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100일을 맞아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충남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소통하며 의회가 앞장서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지난달 4·5일 충남도의회와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15명의 역대 의장 전원을 초청해 지방의회의 발전과 의회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홍 의장은 “우리 의회가 가장 일 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업무보고를 진행한 후 후반기 도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홍 의장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해양수산분야 확대 방안 마련·천안역 중개축 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지역적 불균형의 격차를 메우고 고른 성장을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다.특히 상대적 낙후 지역인 남부권 6개 시군 논산·계룡·금산·공주·부여·청양과 서해안권 보령·서천을 더한 서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소감은.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 각계 각층의 도민과 소통하고 도정을 면밀히 살피다 보니 하루가 한 시간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간 것 같다. 220만 명의 충남 도민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 특히 의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철학을 실천하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상생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충남도의회 의장으로서 의정 철학이 있다면.
“‘법고창신(法古創新)’이 소신이고 철학이다. 전통을 존중하며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겠다. 특히 낡은 관행과 형식·권위주의를 탈피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 220만 명의 도민이 도의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전념하며 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으로 도민 발전과 도민 삶의 행복에 이바지할 것이다.”
- 후반기 충남도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낡은 관행과 형식을 넘어 ‘가장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를 만들겠다.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 조성으로 의회 위상도 높이며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가 아닌 의정 기여와 성과에 따른 인사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무처 핵심 기능인 전문적 의정 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해 제도 시행 3년 차인 정책지원관 제도 및 사무처 조직을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통해 전문성 제고와 우수인력 확보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 또한 전국 지방의회의 표준이 되는 모범적 우수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 유사 중복조례 제정 방지 및 좋은 조례 만들기도 추진하고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5분 발언 개선으로 본회의 운영 예측성도 강화하겠다. 무엇보다 도민‧언론과 공감‧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강화와 지역 민원상담소 등 도민과 다양한 소통을 추진하고 언론과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원활한 의정 활동의 협력을 위한 기자회견 활성화 및 간담회도 적극 추진하겠다.”
- 의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준다면.
“도의회를 낡은 관행과 형식에서 탈피시켜 ‘일하는 의회’로 성장시켜 가겠다. 시대에 어긋난 소극적‧관행적 업무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당 구분 없이 의원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정말 일하고 싶은 의회로 발돋움시켜 전문적인 의정 활동 지원가능을 강화하겠다. 이어 의정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의회 조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 제8대 충남도의원부터 10대,12대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당락을 반복했다. 덕분에 누구보다 의원 배지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어 그 마음 잊지 않고 도민 섬기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무엇보다 충남도의회를 한 단계 더 발전해 가는 디딤돌이 되겠다.”
-도내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의회의 방안은.
“지역소멸 위기론이 심각하다. 이는 저출생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만 가능한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 이에 지난달 제355회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조직 개편으로 특히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인 인구 전략국이 신설되었다.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도 통과됐다.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시행에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고 전담 보육시설 설치·주거 지원·공립학원 운영 지원 등 출산율 증가에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아 의료 체계 정상화로 출산 위기를 극복하겠다.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운이 걸린 사안인 만큼 의회는 도와 정부와 연계해 병원‧진료 정보 제공부터 치료와 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 지방의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가.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진정한 독립을 이뤄내야 한다. 국가 형태가 중앙집권형에서 지방분권형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방의회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종속 권한을 지자체에 단계적으로 이양해 가야 함은 물론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로 지방재정 권한 확대 및 의회의 독자적 조직권‧의사권‧운영권‧예산권을 지지할 ‘지방의회법’이 시급하다고 본다. 또한 지방의회의 역량과 자치입법권 강화로 사후 견제·수동적 심의라는 전통적 의회 기능을 탈피하고 약한 의회 대 강한 집행부 구조를 극복·개선해 가야 된다고 본다. 이는 17개 광역의회가 똑같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가능하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지방의회법 법제화 추진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자치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건의와 광역의회 간 연대에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한 말씀한다면.
“물가 상승·가계 부채·무역 적자 등 위기 신호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의회가 출범된 만큼 내실을 다져나가겠다.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사업체 △농경지‧도로‧교량 등 큰 피해가 있었고 특히 집중호우 이후 고수온으로 천수만 해역의 보령‧서산‧홍성‧태안 4개 시군 총 117개의 가두리 양식장의 양식어 집단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재발 방지 및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항상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낙후된 지역을 위해 민원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충남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프로필
△1959년 천안 출생 △경북전문대 세무회계학과 졸업 △호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한나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후보 천안시 선거대책본부장 △천안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충남학원연합회장 △제8대 충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제10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 △ 제12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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