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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에는 약 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중 청년이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가운데 65세 이상의 어르신 인구도 18%에 달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경제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4년 본예산 기준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구는 ‘더 크고 강한 경제’를 기조로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 중 청년과 어르신 일자리 예산은 263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3%가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구에서 창출한 청년·어르신 일자리는 총 1만847명이며 올해 역시 확대된 일자리 예산을 통해 구민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달려가고 있다.
앞서 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악S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창업 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하고 136개 창업기업을 유치하여 현재 1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면접 이미지 스튜디오’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상반기 관악구 청년 고용률은 전국 및 서울시 평균을 웃도는 53.5%를 기록했다.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책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구는 노인 빈곤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와 돌봄을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어르신 일자리 4개 유형의 69개 사업을 통해 4383명의 어르신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경로당 중식 도우미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등이 있다.
관악구는 경제 정책을 통해 최근 4년간 매해 1만 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2598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구는 2025년 운영을 목표로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를 설립 중이며 이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구민이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전력을 다한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구민의 취업·창업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구민의 행복 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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