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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35)씨가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 당했다. 양씨는 2008년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3’로 데뷔했다. 필라테스 전문강사이자 차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의 고소장이 접수돼 양씨와 필라테스 학원 본사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양씨가 교육이사이자 홍보모델로 활동한 필라테스 학원 가맹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은 양씨와 본사를 대상으로 해당 혐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
고소 측인 가맹점주들은 본사에서 직접 강사를 고용해 가맹점에 파견하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계약 내용 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본사 측이) 양정원과 그의 스승이 운영하던 필라테스 학원을 일반인도 운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유해주겠다고 홍보했다”는 것이다.
“가맹박람회에서 양정원에게 안내받은 내용들과 계약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양씨 측에선 “양 씨는 본사 관계자가 아니라 홍보 모델이었을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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