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3º
미세먼지 좋음
대전 16.4º
미세먼지 좋음
제주 26.6º
미세먼지 좋음
보다 0...'))
지난달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은 내리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9.38)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9월보다는 1.0%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가 내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7%)과 축산물(8.2%)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5.3% 높아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전력(13.9%) 및 산업용도시가스(0.8%) 등이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석탄및석유제품(-6.3%)·화학제품(-1.2%) 등을 중심으로 0.7% 낮아졌다. 서비스업도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61.0%)· 토마토(51.1%) 등 채소와 돼지고기(16.1%)· 쇠고기(11.2%) 등 축산물이 많이 올랐다. 경유(-8.7%)·자일렌(-12.9%)·D램(-2.6%)·호텔(-8.9%)·국제항공여객(-8.3%) 등은 내렸다.
양나경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추와 토마토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며 “축산물은 폭염에 더해 도축 일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9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3.5%)·중간재(-0.8%)가 내려 8월보다 0.8% 하락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3.9%)가 올랐으나 수입(-5.8%)이 내려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중간재도 국내출하(-0.6%)·수입(-1.9%)이모두 내려 같은 기간 0.8% 내렸다. 최종재는 자본재(-0.4%)·서비스(-0.2%)가 내렸으나 소비재(0.9%)가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9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7%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이 5.2% 올랐지만, 공산품이 1.3% 내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