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3º
미세먼지 좋음
대전 16.4º
미세먼지 좋음
제주 26.6º
미세먼지 좋음
)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하면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7000명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68만5000명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7000명 줄었다.
이에 임금근로자 2214만3000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3년 만에 1.2%p 상승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21년 8월 38.4%였다.
근로 형태별로 보면 8월 한시적 근로자는 562만8000명·시간제 근로자는 425만6000명·비전형 근로자는 190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한시적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는 각각 36만9000명·38만3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50.3%로 2.6%p 상승했다.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역대 가장 높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은 근로자를 말한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9만3000명)·30대(8만4000명)·20대(3만8000명)50대(3만4000명) 등의 순으로 비정규직이 많이 늘었다.
비정규직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7.6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시간 줄어 역대 가장 짧았다. 현 직장의 평균 근속 기간은 2년10개월로 2개월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4만8000원으로 9만1000원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는 379만6000원으로 17만3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비정규직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174만8000원으로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임금은 295만7000원으로 정규직과 83만9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8년 8월(82만5000원) 이후 최소 격차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