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는 ‘스레드’였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야 스레드 사용이 가능함에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의 이용자층이 나뉘는 것도 눈에 띄었다.
29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스레드는 올해 한국 시장에 서비스되는 SNS 중 다운로드 성장 순위 2위와 일일 활성 사용자(DAU) 성장 순위 1위에 올랐다. 스레드는 지난해 메타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로 출시 후 3주도 되지 않아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으며 2024년 10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돌파했다.
한국은 전 세계 다운로드 비중으로 1.4%로 15위고 DAU로는 1.8%로 13위였으나 다운로드 성장률 기준으로는 5위(55%)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AU 성장률 역시 473%를 기록하며 독일·대만·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스레드의 성공 원인으로는 기존 메타 SNS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흡수한 것이 꼽힌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일반 사용자보다 스레드를 사용할 확률이 87% 더 높았다. 이는 모든 앱 중에서 가장 높은 확률이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의 이용자층이 겹침에도 연령대와 성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도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경우 남성 48.7%·여성 51.3%로 성비가 거의 균등하지만 스레드 사용자는 남성 비율이 55.2%로 여성 비율 44.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은 25~34세(35%) 이용자가 가장 많고 18~24세가 29.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레드에서는 25~34세 비중이 40.9%로 인스타그램보다 크며 35~44세 그룹이 29.9%로 뒤를 이어 두 플랫폼 간 사용자 연령 분포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센서타워는 “스레드는 기존 메타 소셜 플랫폼과 인구 통계학적으로 차이를 보이면서도 빠르게 활성 사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며 “이는 스레드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성장해 메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