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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숏폼 콘텐츠 평균 사용 시간이 OTT 이용자의 약 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숏폼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서비스 앱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48시간73분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 등 5개 OTT 앱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7시간 14분에 그쳤다.
2024년 8월에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도 숏폼 앱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2시간2분이었고 OTT는 7시간 17분으로 집계됐다. 숏폼 애 사용 시간이 OTT 대비 7배가량 많은 셈이다.
와이즈앱·리테일 굿즈는 이용자들이 영상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문화와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이 자체 숏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직접 생산할 기회 또한 많아졌다.
숏폼 콘텐츠가 대세 자리를 굳히면서 플랫폼 기업들도 이용자 확보를 위해 숏폼 콘텐츠 지원에 나섰다.
카카오 다음은 2024년 12월부터 숏폼 등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다음 채널 부스트업 챌린지’를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에는 다음 앱 하단에 숏폼 탭을 신설해 이용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네이버 또한 2월 숏폼 서비스 클립 콘텐츠 생산량이 2월 대비 5배 증가했고 하루 평균 클립 재생수는 같은 기간 4배 증가했고 클립 채널 수도 3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2025년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이벤트를 통해 창작자 5000명을 모집하고 총 7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숏폼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2024년 7월 2500명을 모집한 것에 비해 규모를 2배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클립 재생 수가 10배 상승하는 등 고속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추천 기능 고도화를 이어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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