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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이용한 상경 집회를 예고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대해 트랙터·화물차량 행진을 금지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에 물리적 충돌 우려·평일 교통 불편을 이유로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전봉준투쟁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 집결한 후 트랙터 20대와 1t 트럭 50대를 이끌고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오후 2시 남태령에서 집회를 연 후 오후 3시부터 광화문을 향해 트랙터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 측의 맞불 집회 가능성을 우려하며 집회를 제한했다. 이는 최근 탄핵 찬반 측의 대립이 심화되며 중장비가 포함된 충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농은 경찰의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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