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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와 공연·먹거리를 서울에서 즐기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원에서 24·25일 펼쳐진다.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 기념으로 처음 개최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매년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약 27만 여명이 축제를 다녀갔다.
올해는 ‘문화로 동행(同行)하는 세계와 서울’을 주제로 67개국 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세계 전통의상 체험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각국 대사관 문화·관광 홍보부스 △세계 큐브 사진전 △세계 음식 및 디저트 Zone △K-푸드 Zone이 준비돼 있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 음식 Zone에서는 프랑스의 크루아상과 바게트, 벨기에의 와플, 오스트리아의 굴라쉬 등의 친숙한 음식부터 헝가리의 란고시, 콜롬비아의 치즈 아레파, 모로코의 코프타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5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디저트 Zone에서는 에콰도르의 엠파나다, 체코의 말렌카 케이크, 파라과이의 구아바 주스, 콜롬비아 커피 등 유명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해외 초청공연단도 무대에 오른다. 비엔티안(라오스)과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의 전통 공연, 베이징(중국)의 전통악기 연주와 무용, 방콕(태국)의 전통춤, 홋카이도(일본)의 전통 북 공연(縄文太鼓)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친선 우호 30주년을 기념해 울란바토르(몽골)의 축하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이탈리아의 서커스(Cometacircus), 웰링턴(뉴질랜드)의 마오리족 공연, 리마(페루)의 전통춤인 마리네라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인도대사관에서 추천하는 인도 전통춤 까딱을 선보이며 그밖에 해외 공연단의 버스킹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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