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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가 베트남 핵심 병원 2곳에 정밀진단 제품을 연속 수주하며 동남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HCMC Oncology Hospital과 Blood Transfusion and Hematology Hospital에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정밀진단 시장 내 엔젠바이오의 경쟁력과 입지를 입증한 사례다.
HCMC Oncology Hospital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립 암 전문병원으로 엔젠바이오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협력 중이다. 연간 50만 명 이상의 암 환자를 진료하며 공급 물량도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수주처인 Blood Transfusion and Hematology Hospital은 혈액암과 조혈모세포 이식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엔젠바이오는 자사 혈액암 진단 제품(HEMEaccuTest DNA)을 처음 공급하게 됐다.
현재 엔젠바이오는 베트남 5개 대형 병원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10개 병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 내 고형암 진단 수요 확대에 발맞춰 SOLID DNA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민식 대표는 “이번 연속 수주로 베트남 내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동남아 전역에서 정밀진단 솔루션 리더십을 확대해 NGS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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