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6º
습도 65%
청주 23º
습도 80%
)
김해시 아파트 공사 현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롯데건설이 사과문을 냈다.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께 김해시 불암동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굴착기 버킷에 끼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시 주변 쓰레기 등을 줍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와 다시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해 개선하고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할청인 노동부 창원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양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현장은 작업자가 5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산업 현장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연이은 포스코이앤씨 노동자 사고 직후 국무회의에서 안전 관리 비용을 아껴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형사 처벌에 의한 벌금이 금액대가 높지 않아 과징금이 훨씬 효과가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징벌 배상 범위 확대 관련해 규정 개정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