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IMF ‘캉드쉬 강연’ 연사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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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
캉드쉬 강연에 이름 올린 최초의 한은 총재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16 10:08:2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하는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행은 16일, 이창용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Korea's Integrated Policy Framework Story: Extending into the Effective Lower Bound (ELB) Era’를 주제로 강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 주제는 한은이 직면한 현실적 고민과 맞닿아 있다. 이 총재는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각된 정책 통합의 필요성과 초저금리 시대의 통화정책 한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한다. 발표 후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도 이어진다.

이 강연은 IMF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국 중앙은행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이벤트다. 역대 강연자들은 재닛 옐런 전 미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ECB 총재 등 세계 금융정책을 이끌어온 인물들이다. 한은 총재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강연은 IMF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8일 밤 11시50분부터 19일 새벽 1시까지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 총재는 과거에도 세계 주요 경제 행사 무대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왔다. 2022년 미 연준 잭슨홀 심포지엄 패널 토론, 2025년 6월 유럽중앙은행 신트라 포럼 정책 토론 등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의 정책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이창용 #한국은행 #IMF #국제통화기금 #미셸캉드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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