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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1형당뇨 진단 초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희망가방 프로젝트’ 2기를 9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2기는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 2개월 간 진행된 1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 1형당뇨 환자 가족 200명에게 희망가방을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가방’은 인슐린 주사와 혈당 관리라는 낯선 일상을 처음 마주한 환자와 가족에게 의료용품과 교육자료, 커뮤니티 연계망 등을 제공하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실제로 1기 참여자들로부터 “일상에 용기를 얻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2기 희망가방에는 ▲연속혈당측정기 3종 ▲혈당측정기 2종 ▲보냉파우치 2종 ▲저당 간식과 음료 ▲펜니들, 인슐린 주사기, 주사부위 순환표 등 환자 실생활에 필요한 20여 종의 물품이 새롭게 포함됐다. 제품 설명 브로셔 및 체험 신청 쿠폰도 동봉된다.
이번 사업에는 노보 노디스크제약, 닥터다이어리, 대상웰라이프, 롯데웰푸드, 메드트로닉, 사노피 코리아, 솔닥, 아이센스, 애보트, 엠벡타코리아(전, BD 당뇨사업부), 지투이, 카카오헬스케어, 케어메디, 친우엠테크, 한독, 휴온스, HLB라이프케어 등 17개 기업(가나다 순)이 비용과 물품을 후원했다. 환우회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가방 수령 대상은 환우회 커뮤니티 ‘슈거트리’에서 후원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구성품은 선착순으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환우회 대표는 “1기를 통해 가족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전달됐음을 확인했다”며 “2기를 통해 더 많은 초기 가족들이 제품과 정보를 얻고, 공동체 속에서 일상 회복의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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