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º
습도 85%
)
삼성전자가 AI 기반 구독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며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 사업을 시작한 이후 월평균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과 소비자 맞춤형 요금제가 강점으로 작용하며 구독 경제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2월 ‘AI 구독클럽’을 통해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연간 1조 원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독 서비스는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신 제품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TV와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 중에서는 초기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냉장고가 AI 구독클럽 판매 비중에서 30%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의 절반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사업을 시작한 2024년 12월 20%대였던 구독 서비스 이용 비중이 올해 2월에는 50%선으로 급상승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2024년 12월∼올해 2월 삼성전자 네오(Neo) QLED와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올해 1월 시작한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대 젊은 층 고객으로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상대적으로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빨라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마음껏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특히 최근 AI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기능을 가진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AI=삼성’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가전과 모바일까지 90% 이상을 AI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처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구매와 무상수리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올인원과 AI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