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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조선통신사의 발걸음을 따라 한·일 간 우정을 다지는 특별한 걷기 행사가 군위군을 지나갔다.
경상북도 군위군은 22일 의흥면사무소에서 ‘제10차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걷기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돼 18년간 이어져 온 국제교류 행사로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길을 따라 서울에서 도쿄까지 총 1158km를 도보로 이동하며 한·일 간 우정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걷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는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약 52일간 진행된다.
군위군을 통과한 일정은 22일로 참가자들은 △의성군청을 출발해 △탑리역 △금성면사무소 △금성농협공판장 △청로역 △이화교 △우보역 △수서교를 거쳐 의흥면사무소까지 약 26km를 걸었다. 이번 걷기에는 한국 참가자 11명과 일본 참가자 15명 등 총 26명이 함께했으며 군위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여 명이 환영 행사에 동참했다.
군위군은 참가자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또한 기념 촬영과 환영 인사 시간을 통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진열 군수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 걷는 이 행사가 군위군을 통과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행사가 양국 간의 역사적 교류를 기억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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