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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전자칠판 리베이트 비리로 수사기관이 시의원 2명을 수사해 수억 원이 건너간 것으로 확인한 가운데 교육자인 교감도 비리 의혹에 휩싸이자 도성훈 인천 교육감은 송구스럽다며 무관용 원칙과 청렴 강화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현직 중학교 교감이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걱정과 우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라며 “해당 교감의 검찰 송치 사실을 확인 후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여부 검토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서 비위에 연루된 교직원이 추가 확인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분를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직원이 공정성과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교직원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학교에 납품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믿음을 얻고 보다 청렴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 청렴교육 강화, 비위행위자 대한 처분 강화, 부패공직자 공개 등을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7월 자체적으로 일선 학교의 물품선정위원회 회의록 및 계약서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계약과정 자체에서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전자칠판은 중국제 부품을 국내에서 조립해 둔갑시킨 제품으로서 폭리를 취했다. 학교에서 꼭 필요한 전자칠판은 보급 사업은 위기를 맞이했다. 비리를 근절시키고 계속 보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교육청은 국산 부품만 납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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