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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이 11조 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실적이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크게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고 국내 수주 실적 또한 소폭 상승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9일 엔지니어링 2024년도 수주실적이 총 11조 315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10조5078억 원)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은 2022년 9조7000억 원에서 2023년에는 역대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4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수주실적은 중동 지역에서 4배 이상 증가하고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3배 이상 증가해 전년 대비 5084억 원 증가한 7854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 수주실적은 공항 관련 4100억 원대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100억원 이상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로 전년 대비 1.8배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 부문은 도로 공항 분야를 중심으로 1.7배 증가했고 비건설 부문은 화공 분야를 중심으로 2.7배 증가했다.
국내 수주실적은 전년 대비 2988억 원 증가한 10조5269억 원을 달성했으며 건설부문은 수자원개발과 도시계획 분야를 중심으로 5.7% 증가한 반면 비건설 부문은 전기 전자 응용 분야 수주 감소 등으로 1.2% 감소했다.
국내 수주 실적은 2022년 9조4000억 원에서 2023년 10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는 상승세가 조금 꺾였으나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7조2872억 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64.4%를 차지했다. 연도별 100대 기업 비중은 2022년 61.8%에서 2023년 63.9%로 올랐고 2024년에는 64.4%로 오르며 천천히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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