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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의 랜드마크인 자유공원이 인천 전역의 전경과 맥아더 동상이 세워진 역사적인 공원으로 전망대 개선 사업까지 완료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났다.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근대식 공원이자 인천시 중구 원도심의 대표 역사·문화적 관광 명소인 ‘인천 자유공원’에 과거 개항장을 오가던 ‘배’ 모양의 새로운 전망대가 만들어졌다.
중구는 ‘자유공원 노후 전망대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개방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자유공원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총 4억8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자유공원 광장 일원에 있던 기존 노후 전망대 시설 전체를 철거하고 선박 형태의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번 ‘배 전망대’는 개항기 제물포항을 드나든 선박을 모티브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천연목재 데크를 사용해 갑판의 자연미를 살렸으며 난간은 이중 강화유리로 만들어 안전은 물론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인천항과 옛 개항장 거리를 품은 전망을 볼 수 있는 만큼 원도심의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자유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이번 배 전망대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길 바란다”며 “방문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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