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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 운영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되며 올해는 2024년보다 5일 정도 늦게 발령됐다.
이에 따라 현장대응반은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추진한다.
또한 향후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수온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도는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적정 출하 및 긴급방류 유도 △산소공급기 등 4시군에 대응 장비(9억3750만 원)를 지원했다.
아울러 양식 재해보험 지원(5억3200만 원) 및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과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하여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기후 변화로 고수온 발생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강도도 심해지는 추세이다”라며 “도에서는 현장대응반 운영 등 고수온 기간 동안 어업인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마전선의 소멸 이후 시작되는 폭염에 의해 서해 연안 해역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온예찰·고수온 발생 상황 신속전파·현장 밀착지도 등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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