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부부 유튜버’ 각광… 어린이 컨텐츠로 지구촌 매료시킨 국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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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 국동원 유튜버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17 18:00:20

▲ 말이야 국동원 씨(왼쪽)·유튜브 ‘말이야와 친구들’의 ‘말이야’ 캐릭터. JTBC·유튜브

국동원(말이야) 씨는 아내 이혜강(끼야) 씨와 함께 ‘말이야와 친구들’ ‘말이야와 아이들’ ‘말이야와 게임들’ 등 여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자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다.

‘말이야와 친구들’은 국내 대표 키즈 크리에이터로 어린이의 연령대별 취향에 맞춰 채널을 여러 개로 분류해 운영하며 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부부는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직접하고 아들 국민이를 비롯해 ‘또히’ ‘로기’ ‘미니’ 등 조카까지 나서 온 가족이 크리에이터로 함께 참여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국씨가 유튜버로 전향한 계기는 아내의 영향이 컸다. 국씨는 두산인프라코어 전략기획팀에서 일하던 중 구매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씨를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이씨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파워포인트(PPT) 활용법을 자신의 블로그 ‘친절한혜강씨’에 올려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였고, 대리 직책의 국씨는 영상과 광고에 관심이 많은 직원이었다.

서로 관심 분야가 잘 맞아 가까운 사이가 됐고 1년 연애 후 2014년 5월 결혼해 부부가 됐다. 일이 잘 맞지 않았던 아내가 먼저 퇴사 후 유튜브 운영을 시작했고 국씨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아내의 조언으로 회사 일과 유튜브 일을 병행하기로 했다.

부부는 콘텐츠 구상을 위해 밤을 지새웠다.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주 아이템으로 정하고 가깝게 지내던 조카들과 함께 여러 장난감으로 다양한 놀이를 보여주는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을 2015년 9월 개설했다.

4개월 정도 영상을 올리자 매달 100만 원의 수익금이 통장에 들어와 재미를 느꼈다. 가능성을 확인한 국씨는 ‘평생직장은 없다’는 생각으로 아내에 이어 2016년 1월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버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해 2월에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계약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유튜브 시장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로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한 결과 ‘말이야와 친구들’은 구독자 수 362만 명, 전체 동영상 누적 조회 수 약 27억 건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국씨는 ‘유튜브로 돈 벌기’라는 책을 통해 작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돈 벌기’는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들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크리에이터에게 단순한 취미인지, 수익을 얻는다면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 버는지 등 독자가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착실히 답해 인기를 얻었다.

다만 유튜버가 누구든 쉽게 도전할 분야는 아니라고도 조언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주위에서 저희 성공 사례를 보고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성이 큰 분야지만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올인하는 것보다 회사와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직장을 과감히 나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유튜버로 성공한 그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C타운하우스 단지에 있는 단독주택 한 채를 개인 명의로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은 대지면적 277㎡(약 83.79평)·연면적 192㎡(약 58.08평) 규모로 주변 단독주택 시세와 비교하면 10억 원 정도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C타운하우스 단지는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단열을 이중단열재와 도시가스 연결로 보완해 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청명산·신갈저수지의 배산임수 명당터에 있는 도심권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도심 속 전원생활을 가능하도록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음에도 도심과 접근성이 좋다. 마트·병원·관공서가 가까이 있고 청곡초·청명초·황곡초·청명고·수원하이텍고 등이 주변에 있어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교통도 편리해 차량으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청명역까지 5분,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청명 IC·경부고속도로 수원 IC까지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여러 IC를 통해 강남권까지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고 지하철 또는 광역버스 이용 시 5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