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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탈현장 건설 공법인 모듈러 주택이 차세대 건축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듈러 주택의 장점과 추진 현황을 소개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7일 LH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은 자재와 부품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건설 공법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공장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균일한 품질 확보·공사 기간 평균 20~30% 단축·산업재해 위험 감소·소음과 분진 최소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공장에서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하므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LH는 부산‧천안‧백령도 등에서 총 7개 지구 918호의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도 세종‧인천‧부여 등 3개 지구에서 약 700호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레고처럼 모듈을 적층하는 방식과 RC 골조에 끼워 넣는 인필 방식 등 다양한 공법을 활용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주거 안정과 친환경 건축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향후 사업 후보지 확보와 공공 발주를 확대해 주거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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