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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21일 강원도 평창에서 폐막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2연패라고 하는 대업을 완성한 뒤 현장 취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를 빌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경기도 체육의 끊임없는 발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경기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이번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에 감사를 드리고 대회 기간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생하신 8개 종목 단체 회장님들과 임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과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1415만 경기도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 91개·은93·동77개 등 모두 261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종합점수 169.5점을 획득해 일찌감치 서울과 개최지 강원도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서울(777점) 3위는 개최지 강원도(575점)가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22연패를 달성하긴 했지만 후반 아쉬움을 진하게 남긴 대회로 기억될 법하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경기대회 열기를 이어오지 못한 진한 아쉬움을 안은 채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1월에 진행된 빙상 사전경기로 인해 최민정 김진선 김길리 등 이른바 스타 선수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 전반적인 컨디션 하락과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진하게 배어나온다.
또 경기도는 아시안게임 금빛 활약을 펼친 남녀 일반부 컬링팀들이 선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모두 4강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전반적으로 체육웅도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계속되는 선수 수급 문제와 팀 부재로 인한 약점이 노출되는 종목을 분석해 선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노력, 그리고 스포츠클럽을 활용해야 하는 종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인 구상도 내비쳤다.
경기도 동계 스포츠의 경우 아이스하키 남고부와 남일반부 컬링 등의 종목에서는 팀이 부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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