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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미국이 유럽 동맹국과 별도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체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를 애도하고 유엔의 주요 목적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면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더해 분쟁의 신속한 종식을 바라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속적인 평화를 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미국은 G7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성명에서도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을 넣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연합이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는 침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전쟁 발발 직후 채택된 결의안에서는 러시아 연방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명시됐지만 2025년 결의안에서는 적대적 행위 중단과 우크라이나 평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완화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고 EU 역시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결의안 초안에 대해 좋은 움직임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엔은 24일 총회를 열고 EU 결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별도 결의안에 대한 표결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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