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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여권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분위기다. 여당은 대한의사협회 면담을 통해 의료계를 달래고 떠나간 지지층 복귀 도모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황규석 의협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국회에서 50여분 동안 비공개 면담했다. 여당 측에선 의사 출신인 인요한 의원이 배석했다.
권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로 듣는 자리였다.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구체적 얘기부터 모든 쟁점에 대해 다 얘기했다”며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의대 전공의들이 이달 말까지 현장에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복귀 거부 시에는 2026학년도 모집 정원을 예정대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는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 건의를 반영한 것이다. 국민의힘도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지지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의협 반응은 싸늘했다. 10일 의료계에 의하면 8일 열린 전국 시·도 의사회 회장단 비공개 회의에서 김택우 의협 회장은 “2026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말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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