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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 연구소장이 서울에 MIT 연구소를 만들면 혁신적인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서울시에 협력 의사를 보였다.
10일 시에 따르면, 8일과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서울 AI 페스타 2025’ 프로그램 중 ‘AI 리딩 도시 서울 토론회’에 참석한 카를로 라티(Carlo Ratti) MIT 연구소장이 서울의 인재들과 연구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시는 ‘MIT 연구소 서울 유치’ 협약을 올해 안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카를로 라티 소장은 “서울이 높은 인구밀도와 복잡한 도시시스템을 가진 만큼 AI 리빙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MIT 연구소를 만든다면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 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MIT 연구소와 함께 파일럿 공동연구를 한 뒤 연내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가 올해 처음으로 연 ‘AI 페스타’는 시민들이 느끼는 AI에 대한 장벽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들로 구성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첫날 시민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오 시장은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과 연구하고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AI 페스타와 같은 축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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