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º
습도 30%
수원 18º
습도 40%
광주 17º
습도 60%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통해 대폭 달라진 현대전 양상에 의한 미래 첨단 과학 군 관련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러 전쟁에서는 열악한 개인 전투 장비·무인 체계 부재로 대량 사상자가 발생하며 워리어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반의 첨단 군사 기술을 선보인 ‘AI 강군과 워리어 플랫폼 혁신 세미나 및 시연회’가 국회에서 개최되어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는 유용원·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 공동 주최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병력 감소 시대에 대비한 AI 기반의 첨단 군사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16개 업체가 참여해 스마트 헬멧·드론·로봇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전시했다. 워리어플랫폼은 전투원이 최상의 전투력 발휘를 위해 착용하는 전투 장비·장구·피복으로 구성된 플랫폼 기반 체계로 전력 지원체계 피복(전투복·전투화·우의) 및 장구류(방탄복·헬멧·배낭)에 장비류(조준경·헤드셋)와 무기체계(개인화기·개별 통신장비) 등으로 나뉜다.
이날 행사는 늘 개최되는 세미나 및 전시회는 AI를 활용한 강군 건설과 워리어 플랫폼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최신 군 기술과 군사 장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우리 군은 2019년 ‘워리어플랫폼’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장병의 신체와 미래 기술을 결합하여 전투원 개개인의 생존 가능성과 전투 능력을 향상하는 로드맵을 꾸려왔다.
육군은 워리어플랫폼 체계를 3단계로 추진 중이며, 현재는 1단계 전투 장비·물자를 야전부대에 보급하여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해 ‘아미타이거(Army-Tiger)’와 같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부대를 설립하는 등 우리 군은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 혁신 4.0을 추진하고 있다.
개회사를 한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우리 육군은 ‘국가 방위의 중심군’으로서 적이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평시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하고 유사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결정적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 혁신 4.0과 연계하여(Army TIGER) 추진하고 있다”라며 “워리어플랫폼은 A.T.기반 전투 체계, 드론봇 전투체계와 더불어 Army TIGER의 3대 전투 체계 중 하나로, 육군의 기본 전투력이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각개 전투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고 전투 능력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개인전투체계”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는 주로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병사들의 전투숙련도를 보완해 주고 현대전 변화 양상에 대응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워리어플랫폼을 통한 장병 개개인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보장하자는 것으로 꾸며졌다.
이상용 워리어플랫폼 연구관은 “인구절벽으로 병력 규모가 감소하며 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첨단과학 기술의 발전이 필요해졌다”며 “모듈 통합형 전투 체계는 개인 일체형에서 착용형 전투 체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위사업법 (3조15호) 등의 적극 개정을 통해 우수한 장비와 물자를 획득해야 하며 워리퍼를랫폼 장비와 물자를 포함할 수 있는 공감대와 관심을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지원체계·무기체계를 일체화해야 한다고 본 전상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장은 통합형 워리어플랫폼 체계의 구축을 강조했다. 무기체계 통합 형태를 구축하여 전력 지원 체계의 구축으로 장비·부품 등의 정보·의무 지원·전투지원 장비 등을 일체 착용형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의 핵심에 중장기 획득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 후 체계 개발을 통한 단계적 추진을 역설했다.
전 센터장은 “미국은 리스크 감소를 위해 개인 병사의 화기·생존 가능성·통신 능력을 향상하고 디지털화 전투 환경을 구축했다”며 “우리 육군도 이에 맞추어 전력 지원체계와 무기체계 사업을 조합해 장병의 신체적 과학기술과 연동된 전투원의 단위 무기체계로 발전하는 무기체계와 전력 지원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성 국방과학연구소 제4 기술연구원 1부장은 워리어플랫폼 체계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부터 병사용 전투 피복·장구·장비 체계 도입을 통해 2024년 체계 개발이 완료됐으며, 전투 장비 13종·피복 10종·장구 10종 등의 성능 개량 품목 33종이 개발됐다.
최 1부장은 워리어플랫폼을 1·2단계와 3·4단계로 나눴다. 3·4단계 전투 체계에 대해 최 센터장은 “일체형 헬멧 기반의 상황인식과 능력 증대 및 실시간 전장 정보 처리·시각화 및 정보 공유와 유무인 복합 네트워크를 통한 방탄·화생방 보호 기능 보유 지능형 전투봇을 통한 일체형 헬멧·병사체계 연동 스마트 무장과 치명성 증대를 통한 지능형 화기 조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효율 통합 전원 공급과 고성능 정수·고에너지 전투식량 등을 통한 근력 증강 체계와 기능성이 제공되고 AI 기반 무인 로봇·복합 네트워크·병사체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통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무인 복합체계를 통해 드론과 로봇으로 전장 정보를 영상으로 받고 복합 전장 정보를 받으면 이를 지휘소와 일체형 개인전투체계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격·정밀타격·화력 유도 등을 통한 임무 지원이 가능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과연이 △지능적 생존 보호 기능 최적 연구 △초소형 스마트 무장 연구 △유연 센서 기반 의복형 로봇 및 통합형 헬멧·복합 센서 등을 통한 전장 상황 획득을 위한 ‘미래 병사 체계용 전술정보 네트워크 통합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는 근황도 전해졌다.
소형화한 기기를통한 무선 복합전투체계가 개발되고 있음을 밝힌 김도경 LIG 넥스원 C4I 연구소장은 이의 맥락에서 일체형 개인 전투 체계의 기술 개발 수준을 논했다. 그는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지휘 체계’ 사업을 소개했는데, 작전 상황 공유 및 지휘통제 능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지휘 체계의 개발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김 소장은 “소형 무전기와 전투지휘 단말기 등을 군 전술 통신망에 연결하여 전투지휘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전투지휘 단말기와 소형무전기 등이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를 통해 여단급 이하에는 감시정찰 자산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정보를 전투원·기동부대·지휘소 등에 동시 공유하기 위한 자율적 망 구성이 가능한 기동형 고속 통신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리어 플랫폼에 대한 이론과 현실이 현장에서 많이 괴리되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효적 무기획득 과정을 통한 실질적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군사장비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토론에서 배슬민 육군 대위는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의 장병은 자신들의 피로 실전에 사용될 무기를 스스로 개발하지만, 전쟁이 없는 한국에서 자신들이 지급 받는 장비와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무기 체계의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에 수 많은 지휘관이 전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에 직접 참여해보면, 위에서 소개된 장비 체계와 현실에서 사용되는 장비 체계의 여실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워리어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현실적 창끝부대원으로의 도약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