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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부산시의료원이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부지 내 1600㎡ 규모 부지에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설계공모안 심사는 조달청을 통해 이뤄졌으며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됐다. 당선안은 기존 의료원과의 의료 동선을 고려한 배치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업체는 계약 체결 후 10개월간 건축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착공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국비 225억 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조건부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486억 원으로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치과 등 5개며 24시간 응급대응체계와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성화 진료센터도 포함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어린이병원 의료·운영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전문 의료진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 및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환아 중심의 치유 환경을 갖춘 최적의 실시설계안을 마련하고 가족 친화적 공간도 조성하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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