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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인조이는 출시 이후 약 75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이 18%로 가장 높았고 중국(15%)과 독일(9%)이 뒤를 이었다. 누적 매출은 약 2500만 달러로 올해 스팀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 매출 1위다.
특히 8월20일에 출시한 신규 DLC ‘인조이: 섬으로 떠나요’에서 새로운 지역과 활동 추가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맥 버전 출시와 게임 20% 할인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8월20일 인조이는 전일 대비 약 5배의 매출 급증을 기록했는데 이는 출시 초기인 4월 중순 일 매출 수준과 비슷했다. 이후 매출 상승이 반복되며 9월2일에는 약 16만 달러로 지난 5개월 중 최고 일 매출을 달성했다.
인조이는 2025년 3월 PC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조이’가 거주하는 오픈 월드 세계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며 캐릭터와 집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일상생활을 관리하며 다른 조이와 관계를 형성한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의 선구자로 꼽히는 ‘심즈’ 이후 마땅한 후속작이 없는 상황에서 인조이가 라이프 시뮬레이션 팬층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출시 초기에는 콘텐츠 부족 문제를 지적 받았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수요가 확실한 장르인 만큼 향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콘텐츠를 보완한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실제로 신규 DLC 출시로 부족했던 콘텐츠가 채워지며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 팬들의 마음이 되돌아온 모습니다.
중복률 통계를 살펴보면 인조이는 올해 초 출시된 심즈 시리즈 신작 ‘The 심즈 2: 레거시 컬렉션’과 교체 플레이어 데이터 43.3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센서타워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의 선구자인 심즈 시리즈의 최신작과 높은 중복률을 기록한 것은 인조이가 기존 라이프 시뮬레이션 팬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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