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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0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유인함정과 해양 무인체계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2025 국제 해양 유·무인체계 컨퍼런스(ICNUT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했으며, 미국·이스라엘 등 10여 개국의 함정 및 무인체계 전문가를 포함해 정부, 해군,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전쟁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 해양 무인체계의 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기계연구원 김봉기 부원장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와 기계 분야 디지털 전환기술’을, 미국 해군전쟁대학 조나단 캐벌리 교수가 ‘해양 산업협력에서의 한·미 상호보완적 목표 이해’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막을 올렸다.
이어 진행된 두 개 세션에서는 △한국의 함정사업 국제협력 현황, △해양 무인체계 기술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수출함정에 대한 정부 품질보증 정책, 산학연 국제공동기술개발 제도, 한국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사업 등을 소개하며, 해외 수요자 요구조건과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최근 한국 함정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MASGA 프로젝트 등 협력 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번 행사가 열려 의미가 크다”며 “한국 조선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K-방산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 기술 공유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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