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최다판매 벤츠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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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최다판매 벤츠 E클래스

올해 3분기 누적된 신차 등록 대수·중고차 거래대수 1위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16 10:47:39

▲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 중 ‘E 200 아방가르드’ 모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가 올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중고차 거래량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랩은 16일 올해 3분기 동안 국내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가 1만7599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2060대) 증가한 수치다.

2022년 2만8318대·2023년 2만3640대가 각각 판매되며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였던 벤츠 E클래스는 올해 3분기까지의 판매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2024년 역시 수입차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벤츠 E클래스 뒤로는 BMW 5시리즈가 1만4785대 팔리며 2위를 기록했고 테슬라 모델Y가 1만3672대 팔리며 3위, 테슬라 모델3가 9536대 등록되며 4위, 벤츠 GLC가 6040대 판매돼 5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랜드별 3분기 누적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BMW가 총 5만4276대 팔며 벤츠(4만854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많이 팔린 브랜드는 테슬라 2만3617대·볼보 1만1123대·렉서스 1만196대로 집계됐다.

벤츠 E클래스는 신차 시장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2만424대가 거래되며 해당 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차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 수입차 시장에서 2만5128대가 거래되며 가장 많이 거래된 차량이었던 벤츠 E클래스는 3분기까지 나타난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도 최다 거래된 중고 수입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큰 판매량이 증가한 브랜드는 테슬라로 161%(1만4570대) 증가했다.

이밖에 국내 중고 수입차 거래량 순위를 살펴보면 2·3위는 각각 1만567대·8750대가 거래된 BMW 5시리즈 7세대·6세대가 차지했고 4위는 6867대가 거래된 벤츠의 S클래스(6세대), 5위는 5821대가 거래된 벤츠 C클래스(4세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브랜드별 실거래 대수 통계에서도 벤츠가 6만7901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경쟁사인 BMW는 6만514대가 거래되며 2위로 나타났다.

벤츠 코리아 측은 “외관·다양한 첨단 기능·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요인들이 벤츠 E클래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보고 있다”며 “올해 초 출시한 E클래스 11세대 역시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과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탑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하 기자 thn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