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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내년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가는 공공주택에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전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층간소음 1등급은 아이들의 뛰는 소리와 같은 중량 충격음이 37dB 이하로 전달되도록 설계된 구조로 기존 4등급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바닥 슬래브 두께를 기존 210mm에서 250mm로 늘리고 고밀도 모르타르와 향상된 완충재를 사용했다.
LH는 약 1300회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1등급 바닥구조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3기 신도시 공공주택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비 증가는 가구당 약 300만~4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H는 이를 분양가에 반영하기보다 원가 절감으로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소음 저감은 바닥구조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LH는 배관 소음을 줄이기 위해 화장실 배관을 아래층이 아닌 세대 내부로 이동시키는 ‘당해층 배관’ 방식을 도입하고 소음 경고 장치인 ‘노이즈가드’를 신축 공공주택에 설치할 예정이다.
노이즈가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나 휴대전화로 경고 알람을 보내 입주민이 스스로 소음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LH는 이와 함께 라멘구조와 모듈러 주택 등 새로운 주택 유형에 적합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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