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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아파트 하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장홍대선’ 노선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는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국토교통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노선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전달받아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제출한 의견서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노선 일부 구간(34.9㎡)이 월드컵파크7단지 아파트 단지 내 하부로 통과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으로 여기에는 아파트 주민 1503명의 서명이 담겼다고 구는 설명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국토부와 현대건설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실시 설계 시 월드컵파크7단지 주민들에게 사전 고지와 협의 없이 아파트 용지 일부를 침범하는 노선을 포함했다.
이에 주민들은 광역철도가 아파트 하부로 통과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주민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으로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추진한 불통 행정에 분노를 표했다.
또한 이로 인한 아파트의 균열과 누수, 구조물 약화 등 물리적인 영향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노선을 사유지 밖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면담을 진행한 박강수 구청장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주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노선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는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가 아파트 사유지를 침범하지 않도록 기술적인 노선 변경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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