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세무테크] 금 투자와 세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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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8-05 00:02:50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가 대체투자 경험이 많고, 금·보석(38.0%)이 미래 투자 선호도 1위로 꼽혔다. 금 투자 방식은 실물 금(65.1%)과 금 통장(36.2%)이 주목받으며, 각 방식은 세금 부과 기준과 리스크가 다르다. 금 투자는 안정성과 유동성을 제공하지만 세금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지 않으면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실물 금 투자, 세제 혜택과 보관 부담

실물 금 투자는 은행이나 금은방에서 골드바·금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매 시 10%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100만 원 골드바 구매 시 VAT 10만 원이 추가된다. VAT는 환급되지 않아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 그러나 매도 시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실물 금은 도난 방지나 금고 임대 등 보관 비용이 발생한다. 이 방식은 실물 자산 선호도와 장기 투자 의지가 강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KRX 금 시장, 유연한 거래와 세금 효율성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은 증권사를 통해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해 최소 1g 단위로 거래한다. 실시간 금값에 따라 매매하며, 거래 수수료는 약 0.3%다. 양도차익은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어 세금 면에서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 투자 후 200만 원 차익을 얻어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단, 실물로 인출 시 10% VAT가 부과되므로 신중해야 한다. 즉, 100g 금 인출 시 시세 1000만 원이라면 VAT 100만 원이 추가된다. 이 방법은 실물 보관 없이 금값 변동에 투자하려는 소액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금 통장(골드뱅킹), 소액 투자와 세금 고려

금 통장은 은행의 금 가격 연동 예금 상품으로, 실물 금 없이 0.01g 단위로 거래 가능하다. 매매차익에는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5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했을 경우 약 77만 원(500만 원×15.4%)의 세금을 납부한다. 또한,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 등)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어 최고 49.5%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일부 은행은 계좌 유지 수수료를 부과하므로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금 통장은 소액 투자와 편리함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금 ETF, 시장 접근성과 세금 차이

금 상장지수펀드(ETF)는 금 가격이나 선물을 추종하는 ETF로, 증권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국내 상장 금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세가 추가된다. 예들 들어 10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할 경우 154만 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에 해외상장 금 ETF의 경우에는 22%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할 경우 250만 원은 기본 공제되고 750만 원의 22%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한다. 해외 ETF는 환율 변동 리스크와 중개 수수료(0.1~0.5%)도 고려 대상이다. ETF는 유동성과 시장 접근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좋다.

세금과 목표에 맞춘 전략 금 투자는 투자 방식에 따라 세제 혜택과 비용이 달라진다. 실물 금은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지만 VAT와 보관 비용이 부담이다. KRX 금 시장은 세금 효율적이며 거래 비용이 저렴하다. 금 통장과 ETF는 소액 투자에 적합하지만, 배당·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금 고수익 가능성이 있지만 세율과 리스크가 높다. 투자자는 자금 규모, 투자 기간, 세금 부담 능력을 고려하고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종합소득세 등 추가 과세를 점검해야 한다.

이재명 필진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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