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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 선이 무너졌다.
광복절 사면으로 풀려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광폭행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함께, 민주당과 정청래 대표의 강경일변도 정책 추진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 긍정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4.5%p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이는 집권 이후 최저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7.0%p 상승한 48.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긍정 66.4%, 부정 32.0%), 50대(긍정 58.7%, 부정 40.2%)에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 우세했고, 60대(긍정 42.1%, 부정 56.3%), 18~29세(긍정 34.9%, 부정 59.2%)에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를 보면, 광주·전라가 66.9%로 가장 높았고, 정치성향별로는 진보(긍정 81.6%, 부정 16.4%)에서 긍정평가가, 보수(긍정 25.4%, 부정 72.1%)에서는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한 달을 맞이한 민주당 지지율도 40%대 선이 무너졌다. 민주당은 4.6%p 하락한 39.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37.3%를 기록,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8%p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민주당 49.9%, 국민의힘 20.9%), 50대(민주당 49.2%, 국민의힘 31.0%)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했고, 70세 이상(국민의힘 52.8%, 민주당 30.7%)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52.4%, 국민의힘 17.6%)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민주당 72.7%, 국민의힘 10.8%)에서 민주당이, 보수(국민의힘 61.9%, 민주당 16.8%)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앞섰다.
개혁신당은 5.3%,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체제 한 달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 40.1%, 부정 53.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등을 제외한 다수 세부 응답층에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 82.0%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부정평가가 90.2%로 나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직후 지방 순회 등 소위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을 두고는 62.5%가 ‘시간을 갖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답했다. 30.3%는 ‘정치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였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응답자 48.0%는 ‘17년 만에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의미 있는 첫 발’고 평가했다. 반면 36.6%는 ‘과거사를 비롯해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전혀 다뤄지지 않은 내실 없는 회담’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였다.
이번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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