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4회 우주안보 워킹그룹’ 개최…상업우주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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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개국 국방 관계자·민간 전문가 200명 참석
“뉴스페이스 시대, 상업우주 국방우주력 핵심 파트너”
NATO·미국·폴란드 등 상업우주 활용 전략·사례 공유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8 17:22:38

▲ 국방부가 8일‘제4회 우주안보 워킹그룹’을 개최한 가운데,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40여 개국 국방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0여 개국 국방 관계자와 민간 우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우주안보 워킹그룹’을 개최했다. 우주안보 워킹그룹은 2022년부터 서울안보대화 계기에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는 다자안보포럼으로, 우주안보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우주안보의 새로운 파트너: 상업우주의 확장과 진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해외 우주안보 전문가와 상업우주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각국의 상업우주 활용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봉희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우주 영역은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안보 영역”이라고 강조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상업우주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빠른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국방우주력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업우주의 부상이 안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견인하는 만큼, 국제 공조 속에서 각국의 상업우주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국방대 정영진 교수의 사회로 ‘상업우주의 전략적 활용’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모니카 둘렝바 폴란드 국방부 우주기술부서장은 상업우주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시범사업의 적극적 활용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민포 슈 미국 우주군 우주시스템사령부 전투능력통합실 총괄은 우주수송 분야에서의 상업우주 활용 정책을 소개하며, 위기 시 상업우주 동원을 위한 신뢰성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르발라 토트 NATO 방위투자부 우주협력 담당은 NATO의 상업우주 통합 전략과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며 동맹 우주력의 회복력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최용삼 방위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통해 향후 우리 국방우주력 발전을 위한 상업우주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상업우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방우주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제사회의 우주안보 협력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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