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는 유럽 선진 미술기관의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5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에서 프랑스 북부 지역의 주요 공공 현대미술기관 3곳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일본 나라현립미술관과의 협약 이후 두 번째 국외 미술기관 간의 협약이다.
이날 협약에는 프랑스 북부 오 드 프랑스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인 △프락 재단의 프락 그랑라주·프락 피카르디 △국립아트센터인 아쉬 뒤 세즈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는 협약을 통해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에 앞서 프랑스 3개 미술기관과 전시·소장품·인적 분야의 교류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며 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 공동 전시 및 학술 교류 △소장품 및 학예 연구 협력 △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또한 도는 이를 통해 충남미술관은 유럽 주요 미술기관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망을 구축하고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일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프락 그랑라주·프락 피카르디·아쉬 뒤 세즈는 프랑스의 권역 수장고 시스템과 현대미술 기획을 대표하는 기관들로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제적 수준의 예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관계망 강화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락 재단은 “충남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예술가·연구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라며 “공공미술관의 가치와 다양성을 함께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쉬 뒤 세즈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 예술가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미술계의 상호 이해와 창의적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 미술관개관준비단은 국내외 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제 전시 관계망(네트워크) 확립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충남미술관은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