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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유흥업소 운영자·종사자·손님 등이 대거 경찰에 검거되는 등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함께 마약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유명 방송인 11명이 참여한 영상 캠페인 ‘마약 없는 미래, 함께 만들어가요’를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시청사 옥외 전광판·지하철·공공시설 모니터 100곳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과 30일에 강호동·서장훈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올 연말까지 매주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캠페인에는 전현무·황제성·곽튜브·장영란·문세윤·한석준·장예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과 주변을 위해 마약을 절대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NO 마약’ 메시지를 릴레이로 전한다.
시는 4일부터 시청사 옥외 전광판·지하철 미디어보드·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의료원·서울경제진흥원 등 시 공공기관 및 시설 100곳에서 영상을 송출해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와 국정원·식품의약품안전처·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은 온라인 홍보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는 강남·홍대·명동 등 청년층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익명 검사 및 상담·치료를 홍보하는 등 마약 예방 캠페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사)한국가족보건협회가 7월 대검찰청에서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 백서’를 토대로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젊은 층의 마약중독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전년(1만8395명) 대비 50.1% 증가한 2만7611명으로 역대 최초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1477명으로 전년(481명)보다 세 배가량 급증하고 2·30대 마약사범도 1만5051명으로 전년 대비 4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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