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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고 코레일이 24일 밝혔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총 30.3㎞를 잇는 단선 구간으로 12월 말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교외선의 재개로 경기 북부 지역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원릉·일영과 양주 장흥·송추 및 의정부 등 총 6개 역을 포함한다.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3편성(5량·객차 2량)으로 운영되고 승차 정원은 136명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하루 20회 운행한다. 고양에서 의정부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운임은 전 구간 기본요금 2600원이고 운행 첫 달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년 2월 출시될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를 통해 하루 4000원으로 자유석과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돼 관광과 여객·화물 운송에 활용됐지만 2004년 적자 문제로 중단됐다. 이후 군사 목적만으로 사용되다가 주민들의 요구와 경기 북부 3개 시의 협력으로 재개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607억 원이 투입됐다. 운영비 연 50억 원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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