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형 ESG 문화 창조에 역량 발휘하겠다” 제주관광협회 2025년 관광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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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개최
내국인 관광객 감소 상황서 주요 마케팅 성과와 자정 노력 설명
ESG 줍젠 등 내년도 사업추진 방향 설명 및 공감대 형성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25 13:29:36

▲ 최근 여행 소비 회복세와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춤한 상황 속에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23일 오후 5시 서울 워크토크 종각점에서 개최, 한해의 마케팅 주요 성과와 미래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관광전문기자 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의 핵심적인 추진사업 설명이 이루어졌다. 제주관광협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최근 여행 소비 회복세와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춤한 상황 속에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23일 오후 5시 서울 워크토크 종각점에서 개최, 한해의 마케팅 주요 성과와 미래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관광전문기자 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新)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의 핵심적인 추진사업 설명이 이루어졌다. 또 내국인 관광객 감소 및 제주관광에 대한 오해 등 현안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소개됐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10월 제주에서는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또한 4.1% 감소했다. 이는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내국인 감소세가 점차 현실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며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은 33만1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401명) 대비 8.8%(3만210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장기화되자 근래 지역 사회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은 살리면서 MZ 친화적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해결책의 일환으로 ‘ESG 제주 문화 프로젝트 줍젠’을 제시했다.

기업 ESG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다양화된 요즘 이에 부응하는 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에서 관광산업 비중이 21%(전국 1위)를 차지하는 제주는, 지역형 ESG 문화 창조라는 비전 아래 21년부터 줍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마라도·차귀도·각 해수욕장에서 6차례에 걸쳐 여행객과 관광업계·도민 등 총 560여 명이 환경 정화 활동 ‘비치클린’을 진행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콘텐츠 개발과 홍보로 MZ세대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센터·주민센터·어촌계·제주 도내 관광사업체가 업무를 나눠 추진했다.

육지부에 비해 제주 사업체 대부분이 사업 규모가 영세하고 초기 ESG 투자 비용이 부담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참여) 기업이 함께하는 형태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은 새로운 관광 주류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이날 고비용·바가지 논란을 해결하고자 7월15일 개소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대해 다루면서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되 관광객과의 소통 창구 일원화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관광객은 불편 사항 발생 시 △홈페이지(www.jejutcc.or.kr) △전화(1533-0082) △이메일(jejutcc0082@gmail.com) △현장 대면 접수(제주국제공항·2부두·7부두·성산포항 등)로 접수할 수 있다.

11월 기준 관광객 불편 신고 총 390건(7월 97건·8월 125건·9월 56건·10월 76건·11월 36건)이 접수되었다. 여름 휴가철(7·8월) 성수기가 지나며 한때 접수 건수가 감소하였으나 10월 들어 개천절·한글날 연휴 관계로 소폭 증가했다.

이 중 385건을 처리 완료하여 처리율이 98.7%에 달하고 있으며 처리 완료된 385건 중 센터 자체 처리가 300건(78%)으로 큰 비중을 나타냈다. 행정기관 이첩은 85건(22%)이다.

협회에서는 센터 운영을 통한 불만 사항 접수 외에도 ‘제주관광 미담 콘테스트’까지 함께 추진해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극대화를 꾀했다. 콘테스트의 경우 9월13일부터 11월14일까지 총 141건의 미담 사례를 접수해 학계·언론 등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최종 5건을 선정했으며 선정자 개인에게는 각각 시상금과 상패를 12월16일 ‘2024 제주관광인의 밤’ 행사를 통해 전달했다.

특히 이달 말경에는 칭찬받은 도내 100여 개 사업체의 미담 사례를 우편을 통해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하면서 제주도 관광업계 전반에 걸쳐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 시킬 예정이다.

강동훈 협회장은 “내년 25년도에는 트렌드에 맞춘 사업 운영과 효과적 추진으로 제주여행을 보다 많이 유도하고 제주관광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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