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후보·韓 대행,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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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나경원·홍준표·이철우 등 추모 메시지 보내
한덕수 권한대행, 조전 보내 애도 뜻 전달하기도…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2 13:21:40

김문수·나경원·홍준표·이철우 등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또한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2014년 봉사활동 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교황님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하셨다. 이제 하느님의 품 안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 김문수 후보가 2014년 충청북도 음성 장애인 보호시설 꽃동네에서 봉사활도을 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사진과 함께 교황의 선종을 추모했다. 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가난한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그 자체”라며 “‘진정한 힘은 가장 약한 자를 돌보는 것’이라는 그분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약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가난한 자와 약자의 편이셨던 교황님! 이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으며 이철우 후보는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교황님의 삶은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며 추모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또한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세계 천주교인들과 슬픔을 같이 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왔으며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2월1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3일 퇴원 후 활동을 재개해온 바 있다. 교화완 선종 전날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서 가자 지구를 언급하며 “평화와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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