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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차세대 분산형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22일 GS건설은 포항시‧HD현대인프라코어‧미국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청정 암모니아 연료 기반의 발전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정암모니아’다. 액체 형태의 암모니아를 기계에 주입해 수소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수소엔진으로 전기 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는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좁은 부지에서도 대규모 설비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액화수소 방식보다 경제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2027년까지 발전기 모듈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후 산업단지 내 온실가스 감축 수요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무탄소 발전소 공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데이터센터나 대형 제조업 공장 등에서 큰 수요가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암모니아 발전 실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향후 무탄소 분산형 에너지 생태계를 여는 첫 시도”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ESG 경영 실현의 교차점에서 산업적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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