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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동영상 제작 및 편집 앱인 '에디츠'(Edits)를 22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에디츠'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틱톡의 '캡컷'(CapCut)의 일종이다. 메타에 따르면 '에디츠'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동영상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동영상을 제작·편집할 수 있다. '에디츠'는 이날 전 세계적 출시됐으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출시 초기엔 모든 게 무료지만 향후 버전엔 유료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 메타 산하의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에디츠' 출시는 미국내 경쟁 SNS인 틱톡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메타는 당초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예정이었던 1월 '에디츠' 개발 소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에디츠' 출시를 통해 틱톡 이용자들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 등 자사의 SNS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메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SNS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메타에게 틱톡이 "매우 긴급한 경쟁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정도의 애국주의나 애국소비의 고무는 아니지만 이례적인 국민감정 호소에 가까워 눈길을 끌었다.
'에디츠'는 '아이디어' 도구를 사용하면 새로운 동영상 아이디어를 적어둘 수 있으며 '프로젝트' 기능으로 다양한 제작물을 한 곳에 정리 및 관리할 수 있다. '영감' 도구를 사용하면 인기 있는 오디오를 탐색해 오디오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해 AI로 정지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바꿀 수 있다. 컷아웃 기능으로는 특정 객체를 정밀하게 분리할 수도 있다. 동영상 편집이 완료되면 앱 내에서 곧바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공유, 다른 플랫폼 게시 또한 편리하다. 메타는 향후 AI를 이용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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