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º
습도 85%
수원 28º
습도 85%
춘천 27º
습도 80%
강릉 29º
습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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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6일 오후까지 전국적인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극심한 강원도는 5mm 안팍의 적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 오전 중 수도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범위는 물론 강우량도 상당하다. 기상청은 특히 25일 밤에서 26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시간당 강우량 30mm~80mm 이상의 호우까지 예고했으나 극심한 가뭄으로 비가 절실한 강원 동해안에는 5mm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해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RAWRIS)에 따르면 25일 기준 강원도 전체 저수율은 55.4%지만 강릉 저수지의 평균은 26.1%으로 전일 26.6%보다 0.5%p 줄어든 상황이다. 강릉 14개 저수지 중 7개의 저수지가 저수율 30%를 넘지 못했다. 특히 초당저수지는 22.2%, 신왕저수지 26%, 사천저수지는 27.1% 등으로 낮은 저수율을 보였다. 특히 주요 상수원 역할을 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7.2%에 불과해 강릉 평균을 크게 밑돈다. 전날 17.7%보다 0.5%p 줄며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강릉시는 20일부터 계량기 50%를 잠그고 제한 급수에 돌입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하락할 시 계량기를 75% 까지 잠글 예정이다. 또한 현재 경계 단계인 가뭄 상황이 심각 단계까지 올라가면 설거지로 인한 물 사용 등을 줄이기 위해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 1회용품 사용도 일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난 0%을 기록하면 가구당 하루 2ℓ 생수를 보급키로 하는 등 단계별 가뭄 비상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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