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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25일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씨의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돼 이병환 성주군수가 현장에서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풍년농사의 기쁨을 지역민과 나눴다.
용암면의 벼 재배면적은 약 152ha로 10개읍·면 중 수륜면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용암면의 쌀 전업농은 25명이며 일반 벼 농가 못자리 상토 보조지원량이 6700포에 달하는 등 참외 못지않은 대규모 벼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해당농가에서 수확된 벼 품종은 정부보급종 ‘해담’으로 고 영양 고품질(농진청 선정)에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조 씨는 해마다 햅쌀을 지역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 왔으며 올해로 27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 씨는 다가오는 추석에 이웃들과 햅쌀을 맛볼 수 있도록 이날 첫 수확한 벼를 직접 도정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장에서 “올해 수차례 내린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대풍년의 결실을 맞이해 더욱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써주신 우리 농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 무탈하게 풍요로운 수확의 결실을 맺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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