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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손잡고 산림복원사업에 나선다.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은 8일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몽골 사막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몽골 정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현지 NGO ‘Billion Trees’와 함께하는 다자간 공식 협력으로,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 70km 지점의 바트숨베르(Batsumber) 산불 피해지를 복구해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몽골은 국토의 약 77%가 사막화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보고된 바 있으며, 산림 훼손과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몽골 현지 바트숨베르 지역에 산림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오는 9월 말 현지에서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식목 활동과 복원 작업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과 몽골 산림청 관계자, 국제기구 인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해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Billion Trees 대표,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 문흐바트 몽골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욱제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경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유한양행은 몽골 정부 및 AFoCO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그간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기반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오창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노을공원 나무심기, ‘1사 1숲 가꾸기’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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